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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엑스 나미애 우승, 30년 무명 설움 벗었다 '뭉클'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4-06-07 11:58



트로트엑스 나미애 우승

트로트엑스 나미애 우승

'트로트엑스'에서 우승한 가수 나미애가 소감을 밝혔다.

나미애는 지난 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CJ E&M 스튜디오에서 열린 '트로트엑스' 결승전에서 임희숙의 노래 '내 하나의 사랑은 가고'를 불러 30년 무명 설움을 딛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발표 순간 나미애는 자신의 트로듀서(트로트+프로듀서)였던 태진아를 끌어안고 눈물을 터뜨리며 "트로트의 발전을 위해 제게 큰상을 주신 것 같아서 앞으로 최선을 다해 트로트를 알리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후 '트토트엑스' 측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미애는 우승 소감 및 이후 행보, 상금의 사용 등에 대해 밝혔다. 나미애는 "엄마께 좋은 순간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마음이 흡족했고, 감격스러웠다. 저를 위해서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팬클럽 태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가장 강력한 라이벌'을 묻는 질문에 "마지막까지 함께 한 벤이 아니었나 싶다"면서 "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나 자신이었던 것 같다. 내 자신이 실력이 부끄럽지 않을 무대를 보여드려야겠다는 부담감이 앞섰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한 나미애는 "내게 '트로트엑스'는 탄생"이라며 "30년 무명으로 살다 다시 태어난 느낌이다"고 전했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우승상금 사용에 대해서는 "대출이 너무 많다. 아직 빚독촉에 시달리고 있어서 빚 갚는 일에 써야할 것 같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팬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가수가 될 것"이라며 "거짓 없이 태진아 선생님처럼 한 음절 한 음절 꼭꼭 씹어서 진정성 있게 노래하는 가수가 될 것이다. 노래 하나로 마음이 치유될 수 있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우승자 나미애에게는 우승 상금과 미니앨범 제작, 그리고 오는 7월 12일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펼쳐질 '트로트엑스 콘서트' 출전 등 총 5억원 상당의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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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엑스 나미애 우승, 30년 무명 서러움 떨쳤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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