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도타 2' 세계대회 '인터내셔널' 참관단 선발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4-06-04 18:00



넥슨은 e스포츠 역사상 최대 상금규모(3일 현재 835만달러)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도타 2'의 글로벌 대회 '인터내셔널(The International)'에 참관할 유저를 선발한다.

다음달 중순 미국 시애틀 키아레나(Key Arena)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을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는 이번 이벤트의 참가 접수는 22일까지 '도타 2' 공식 홈페이지(dota2.nexon.com)에서 진행되며, 이벤트 기간 동안 한국 서버에서 '도타 2'를 50회 이상 플레이하고 사진, 동영상, 게시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인터내셔널' 대회본선에 꼭 참관해야 하는 이유를 게재한 유저 중 다섯 명을 선발한다.

참관단으로 선정되면 '도타 2'의 본고장 미국 현지에서 지난해 우승팀 '얼라이언스(The Alliance)'를 포함해 '이블지니어스(Evil Geniuses)', '디케이(DK)', '나비(Natus Vincere)' 등 세계적인 팀들이 최대 1000만달러(약 102억 원) 상금을 놓고 벌이는 각축전을 직접 관전할 수 있다.

이밖에 '도타 2' 개발을 비롯해 '하프라이프' 시리즈와 '소스(Source)' 엔진으로 유명한 밸브 본사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도타 2' 국내 서비스를 총괄하는 넥슨 박성민 실장은 "전세계 e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역사의 현장인 '인터내셔널'을 직접 관람하고, 개발사인 밸브도 방문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에 많은 참여 부탁 드린다"라며 "본선 직전까지 대회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많은 이벤트들도 준비 중이니 '도타 2'를 즐기면서 함께 동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도타 2'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인 '인터내셔널(The International)'은 지난해 총상금 규모가 287만달러에 이른 최고 권위의 대회로, 올해 대회 총상금의 경우 약 835만달러(약 87억원)를 돌파, e스포츠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유저들이 구입하는 온라인 관람권 판매 수익의 일부가 부상으로 주어지는 방식으로 인해 총 상금규모는 대회 전까지 계속 늘어난다.

한국팀 '엠브이피 피닉스'는 다음달 미국 시애틀에서 지역별(동남아, 중국, 유럽, 북미) 예선 준우승팀들과 함께 영예의 본선무대 진출을 위한 와일드카드 한 장을 두고 일전을 치른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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