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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도시의법칙'과 '정글의법칙' 차이점은"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4-06-03 17:36



김성수가 SBS '도시의 법칙'과 '정글의 법칙'의 차이점을 밝혔다.

2일 서울 목동 SBS에서 '도시의 법칙'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김성수는 '정글의 법칙'과 '도시의 법칙'의 차이점에 대해 "도시와 정글의 다른 점이 있다. 정글은 자연이다. 자연이 화가 났을 땐 정말 무섭지만, 자연이 우리에게 호의적일 땐 그보다 좋은 게 없다. 도시는 계속 뭔가가 온다. 하루도 촬영이 편할 날이 없었다. 머리가 쉴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글에 갔을 땐 어떤 시점이 됐을 땐 자연 안에서 뭔가를 내려놓고 즐길 수 있는 순간이 왔다. 그런데 도시는 정말 그게 오래걸렸다. 촬영 막바지까지 정신적으로 너무나 힘들고 촬영 끝나고 몸도 굉장히 아팠다"며 "결과적으로 느끼는 건 3주가 지나고 나면 얻는 게 굉장히 많다. 힘든 걸 겪었을 때 내 자신을 다시 되돌아보는 계기가 된다. 정글에 가서도 일주일 지나서 '다시는 안온다'는 얘기를 했었고, 도시에서도 '다신 안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끝나고 나면 '다음엔 어디가지?'라고 궁금해지는 매력이 있다. 개인적으론 PD님과 싸우기도 하는데 지나고나면 보고싶다. 감독의 성향과 작품 성향이 같이 가는 것 같다. 힘든 순간이 지나면 또 하고 싶은 게 재밌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만약 후배를 보낸다면 정글에 보내겠나, 도시에 보내겠나'라는 질문에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도시"라고 답했다.

'도시의 법칙'은 단순한 여행 컨셉트가 아닌 대도시에서의 생존을 테마로 하는 새로운 포맷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백진희 김성수 정경호 이천희 문(로열파일럿츠) 에일리 존박 등이 출연한다. 1회에는 미국 뉴욕으로 떠나 직접 일자리를 찾고 아지트를 꾸미는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된다. 11일 오후 11시 첫 방송.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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