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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 싸이가 기록 경신과 함께 다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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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이 세상에 나온 건 지난 2012년 7월 15일. 그로부터 686일(1년 10개월 16일)만인 지난 31일,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수가 20억뷰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12년 12월 '10억 뷰'를 돌파하며 2005년 유튜브 창사 이래 최초로 최단 기간, 최다 조회수 기록을 세운 뒤 1년 5개월 만에 다시 한번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싸이의 기록 행진은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AFP는 지난 30일 "'강남스타일'이 이번 주말 유튜브에서 '20억 뷰' 돌파에 도전한다. 20억 돌파는 유튜브에서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인 타임은 31일 온라인판을 통해 "당신이 지난 2년간 살아있었다면 적어도 '강남스타일'을 한번 이상은 봤을 것이다"라고 '20억뷰' 돌파를 언급한 뒤 "말춤이며 화려한 의상의 댄서들 그리고 '헤이 섹시 레이디' 같은 귀에 꽂히는 가사 등 매력이 많은 뮤직비디오"라고 극찬했다.
이 밖에 빌보드, 롤링스톤, 더 월스트리트 저널 등도 싸이의 대기록 소식을 전했다.
20억뷰 돌파 소식을 전해들은 싸이는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아주 감격스럽고도 아주 부담스러운 스코어다. 감사한 마음을 담아 더 즐거운 콘텐츠로 곧 돌아오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싸이가 지난해 4월 발표한 '젠틀맨' 뮤직비디오 역시 지난해 유튜브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동영상으로 꼽힌 가운데 '7억뷰' 돌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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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뷰' 기록을 달성한 싸이가 드디어 신곡을 발표한다. 오는 8일 선공개곡 '행오버(HANGOVER)'를 최초 공개하는 것.
싸이는 미국 동부시각 기준 8일 오후 7시 미국 ABC 심야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게임 나이트'에 세계적인 힙합 뮤지션 '스눕독'과 함께 출연, 선공개곡 '행오버' 뮤직비디오 공개는 물론 토크 및 스킷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미 키멜 라이브:게임 나이트'는 매년 NBA 결승전 직후 방송되는 지미 키멜쇼의 특집 생방송으로 시청자수가 평소보다 2배 이상 높은 프라임 타임 쇼라는 점을 감안할 때 더욱 집중 조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싸이는 '행오버' 뮤직비디오를 이날 생방송에서 최초 공개한 직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할 예정이며 미국 동부시간 기준 9일 자정(한국 시각 9일 오후 1시) 미국 및 전세계 아이튠스를 통해 독점으로 음원을 발매한다.
'행오버'는 '강남스타일', '젠틀맨'과 전혀 다른 힙합장르로 많은 팬들에게 싸이의 새로운 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세계 힙합의 아이콘인 스눕독의 도움으로 힙합의 본고장에 내미는 도전장이 더욱 견고해졌다. 싸이는 본 선공개곡에 이어 올 여름 타이틀곡을 곧 발매할 계획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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