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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세 안면인식장애, 사진 속 아이 ‘내 아들이라고?’ 깜짝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4-05-30 19:00


오정세 안면인식장애

'오정세 안면인식장애'

배우 오정세가 안면인식장애를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영화 '하이힐'의 출연배우 차승원, 오정세, 고경표, 감독 장진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오정세는 "안면인식장애가 있다. 진짜 유명한 연예인을 봐도 잘 각인이 안 된다"고 털어놨다.

안면인식장애란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는 증상이나 장애를 뜻한다. 안면인식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은 매일 보는 친숙한 사람들의 얼굴을 마치 처음 보는 사람으로 인식한다.

이에 차승원은 "뭐 없으니까 만들어낸 거 아니냐"라며 믿을 수 없다는 듯 농담을 던졌고, 장진 역시 "난 새벽에 집에 가서 자고 있는 아내를 보고도 누군가 싶다. 잘 모르겠다"고 이야기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오정세는 "동료 배우가 사진을 보기에 함께 봤는데 아기가 우리 아들과 닮은 거다. '아들 시원이와 닮았다'고 했더니 '오빠 시원이야'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기지만 웃을 수만은 없는 사연을 공개했다.

또 오정세는 "제가 안면인식장애가 있지만, 대중들도 저를 잘 모른다"라며,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을 털어놓았다.


그 중 특히 "라디오 고정 게스트를 6개월 정도 한 적 있다. 1년 반 후 방송국 PD님께 인사를 드리러 갔다. 알아볼 때까지 옆에 있었는데도 끝내 못 알아보셨다"는 일화를 소개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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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세 뿐만 아니라 장진은 적색과 녹색을 구분하지 못 하는 '색약'이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오정세 안면인식장애에 누리꾼들은 "오정세 안면인식장애, 진짜야?", "오정세 안면인식장애, 예능감 최고", "오정세 안면인식장애를 웃음으로 승화", "오정세 안면인식장애, 웃기지만 속상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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