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콧 선언한 애프터스쿨 팬, 소속사 사장 "재발 방지 교육에 힘쓸 것" 사과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4-05-29 14:55



보이콧 선언한 애프터스쿨 팬, 소속사 사장 "재발 방지 교육에 힘쓸 것" 사과

보이콧 선언한 애프터스쿨 팬, 소속사 사장 "재발 방지 교육에 힘쓸 것" 사과

걸그룹 애프터스쿨 팬들이 소속사 플레디스 측의 태도에 분노를 표하며 '보이콧'을 선언한 가운데 소속사측이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플레디스 측은 28일 애프터스쿨 공식 홈페이지에 "당일 상황이 어찌 되었든 멤버들과 팬 분들의 입장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희들의 잘못"이라며 "지속적인 피드백을 포함하여 현실적인 대응 방안 마련하고 팬 분들과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하겠습니다"며 공식 사과했다.

이후 팬들의 분노가 사그라지지 않자, 소속사 정해창 사장은 29일 "팬 연합에서 제기 하여 주신 문제들에 대해 내부적으로 철저히 조사한 후 잘못이 확인된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처벌하도록 하겠습니다.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회사 내부의 교육도 진행하겠습니다"며 재차 사과했다.

이는 애프터스쿨 일부 팬사이트가 소속사와 애프터스쿨에게 섭섭함을 표시하며 '보이콧'을 선언한 데 따른 것으로, 28일 일부 팬사이트는 '소속사 측의 만행'이라는 제목 하에 애프터스쿨 팬들의 불만 사항을 적은 게시물을 게재했다.

애프터스쿨 팬연합 측에 따르면 지난 26일 MBC '아이돌 풋살월드컵'에 애프터스쿨이 출전해 팬들이 소속사의 요청을 받고 현수막을 만들어 현장에 갔다. 그러나 소속사와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당일 많은 팬들은 멤버들이 없는 곳에서 자리를 지켰고, 이와 관련한 이유나 사과를 듣지 못한 채 자리를 떴다. 이에 팬사이트는 이런 일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고 주장하며 "이를 바로잡고자 플레디스에 대한 보이콧을 진행한다"며 소속사를 향해 질타의 목소리를 높였고 보이콧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애프터스쿨 보이콧 선언에 "애프터스쿨 보이콧 선언할 만하네요", "애프터스쿨 보이콧, 진짜 팬을...", "애프터스쿨 보이콧, 진짜 팬들이 화가 났겠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애프터스쿨 팬연합 측은 일부 사이트를 폐쇄한 상태이며, 이들은 플레디스 직원의 인성 문제, 서포트 횡령 및 전달 오류 등의 문제를 꼬집으며 분노를 표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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