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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기자회견, 크리스 사태 “마음 아프고 힘들었지만 더 단합 했어”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4-05-25 17:45


엑소 기자회견 / 25일 서울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엑소(EXO) 첫 단독 콘서트 'EXO FROM. EXOPLANET #1 - THE LOST PLANET- in SEOUL이 열렸다. 콘서트 전 기자회견에서 엑소 멤버들이 질문에 답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올림픽공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05.25/

'엑소 기자회견'

보이그룹 엑소가 기자회견을 통해 '크리스 사태'에 대해 언급했다.

엑소는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번째 단독콘서트 '엑소 프롬 엑소 플래닛 #1. 더 로스트 플래닛(EXO FROM. EXOPLANET #1 -THE LOST PLANET-)' 공연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크리스 사태로 인해 당황했던 심경을 털어놨다.

먼저 멤버 찬열은 크리스를 제외한 11명의 멤버들이 무대에 서게 된 것에 대해 "처음에는 혼란스럽긴 했는데, 무대적인 부분에서 팬들에게 완벽한 공연을 보여줄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컸다. 우리끼리도 이야기를 많이 했고 연습을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수호는 "당황스러운 마음이 제일 컸다. 우리 멤버들 모두 다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콘서트 1주일 앞둔 시점에서 많이 마음 아파하고 힘들어했다. 더 단합해서 팀워크를 다지면서 이틀 동안 공연도 잘하고 모두 좋은 것 같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백현은 "콘서트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사건 이후로 처질 수도 있었는데 멤버들 모두 열심히 준비한 것 같아서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덧붙였다.

크리스와 함께 엑소-M으로 활동했던 첸은 "비 온 뒤에 땅이 단단히 굳는다고 이번 일로 우리 멤버들이 더 단단하게 뭉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엑소가 데뷔 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단독콘서트로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했다. 1회 공연이 추가됐다. 엑소는 지난 23일부터 3일간 약 4만 2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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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는 두 번째 미니앨범 '중독(Overdose)'로 활동 중이다.

크리스는 지난 15일 엑소의 첫 번째 단독콘서트를 앞두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소속사와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한편, 엑소 기자회견에 누리꾼들은 "엑소 기자회견,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주길", "엑소 기자회견, 크리스 사태 안타깝네", "엑소 기자회견, 크리스 연락 안 하나?", "엑소 기자회견, 이럴때일수록 더 힘내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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