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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타르시스를 아시나요?"
이와 비슷한 용어로 '바쿤스바쿤스'가 있다. '바쿤스바쿤스'는 '박훈+바운스바운스'로 이뤄진 신조어로 박훈을 보고 심장이 두근두근 대는 상태를 뜻해 '훈타르시스'의 유사한 상황에서 사용된다고 한다. 한 네티즌은 4회를 본 후 "박훈 모델워킹으로 등장! 내 심장이 바쿤스바쿤스~"라고 사용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닥터 이방인' 방송 세시간 전! 내 맘이 벌써부터 바쿤스바쿤스!"라며 두근거림을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 '닥터 월요일'이라는 단어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는 '닥터 이방인'이 현대인들의 고질병이라 할 수 있는 '월요병'을 치료해주는 '닥터'라는 의미와 '닥터 이방인'이 방송되는 월요일 이라는 의미가 결합돼 생긴 신조어. '닥터 월요일'의 자매품으로는 '세륜수목금토일(수목금토일이 사라졌으면 하는 마음을 담은 신조어)'이 있다는 점 또한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닥터 이방인' 속 화제의 소품인 500원을 소재로 한 유행어 "궁금하면 500원"을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변형시켜 사용해 유쾌함을 선사하기도하고, 드라마 속 북한 사투리로 글을 올리는 네티즌들로 하여금 북한사투리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기도 하다.
이에 '닥터 이방인' 제작사 아우라미디어 측은 "'닥터 이방인' 신조어는 시청자들의 애정이 듬뿍 담겨 있어 제작진과 연기자들에게 매우 특별하다. 많은 관심과 사랑 주셔서 감사하고, 더욱 더 열심히 촬영해 즐겁게 볼 수 있는 '닥터 이방인'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