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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민란의 시대'에서 군도(群盜)의 주적이자 '백성의 적' 악역인 조윤을 연기한, 강동원의 극 중 매서운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에서도 곧 벨 듯이, 칼을 높이 든 채 등 뒤의 적을 매섭게 노려보는 강동원은, 실력과 한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면서 그 한으로 인해 악해지는, 기존 영화에서 보지 못 했던 입체적인 악역 캐릭터를 연기했다.
'군도:민란의 시대'의 시나리오를 쓰기 전부터, '조윤' 역에 강동원을 염두에 두고 구상했다는 윤종빈 감독은, "강동원만의 독특한 아우라가 좋았다. 서늘하면서도 아름답고 신비로워 보이는 그의 이미지가 '조윤'에 녹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강동원의 '조윤'에게 이 세상에 존재하는 악역 캐릭터의 멋있는 부분은 다 주고 싶었다"고 밝혀 강동원이 탄생시킬 '백성의 적' 조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