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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활극 '군도:민란의 시대'가 극 중 백정 돌무치에서, 군도(群盜)의 신 거성(新 巨星) 쌍칼 도치로 거듭 나는, 하정우의 2단 변신 스틸을 공개했다.
그런 그가, 죽어도 잊지 못 할 억울한 일을 당한 후, 의적인 군도(群盜) 지리산 추설에 합류한 후, 백정의 도살용 칼이 아닌 쌍칼을 휘두르며, 군도의 신 거성(新 巨星) '도치'로, 양반들이 그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떠는 두려움의 대상이 된다.
하정우의 '돌무치'와 '도치'는, 그 외모와 분위기 또한 대조적이다. 질끈 동여맨 더벅머리로, 나주 대부호의 아들인 조윤(강동원) 앞에 납작 조아린 백정 '돌무치'와, 화상자국 뚜렷한 민머리로 강렬한 눈빛을 쏘는 의적 '도치'. 도대체 어떤 사정으로, 그의 머리에는 화상 자국이 새겨졌는지, 왜 백정 '돌무치'가 민머리 의적 '도치'로 거듭나게 되었는지, 그와 백성의 적, '조윤'은 어떻게 만나, 무슨 사연으로 대립하게 되었을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대목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