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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기반 모바일게임의 대중화를 선도했던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의 모바일게임 플랫폼 '카카오게임'의 누적 가입자 수가 이달 초 5억명을 돌파했다.
카카오게임은 모바일게임의 대중화에 결정적 기여를 했지만, 예전과 같은 위력을 보이고 있지는 못하다. 가입자수 증가세가 상당히 둔화된 것은 물론 플랫폼의 영향력으로 만든 '대박게임'도 잘 나오지 않고 있다. 수수료율에 대한 불만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밴드게임'과 같은 경쟁사도 등장하고, RPG와 같은 미드코어 이상의 게임을 만든 회사들은 굳이 카카오게임에 입점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다. 좀 더 건강한 모바일 생태계 구축을 위해 앞으로 카카오가 풀어나가야 할 과제는 적지 않다.
카카오 관계자는 "친구들과 더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과 편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앞으로 한층 성장할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파트너사들과 함께 사용자들에게 더욱 큰 즐거움을 전달하는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