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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이 한국 배우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발탁된 가운데 다른 여성 심사위원들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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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출신 제인 캠피온(1954년생) 감독은 1986년 칸 최우수 단편영화상으로 신예로 주목받은 후 1993년 영화 '피아노'로 칸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피아노'는 어려서부터 말을 잃고, 오직 피아노와 자신이 낳은 사생아를 통해서만 세상과 소통하는 20대 미혼모 에이다가 얼굴도 모르는 남자와 결혼하기 위해 낯선 땅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사랑과 욕망에 대한 이야기다.
소피아 코폴라(1971년생)감독은 갱가, 배우, 거기에 패션 디자이너까지 활동 영역이 넓다. 대표작으로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다. 영화감독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의 딸. '스타 워즈 에피소드1:보이지 않는 위험'에서 최악의 여우조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겪기도 하지만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로 2003년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에서 갱상을 모두 수상했고, 2010년 '썸웨어'로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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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