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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가 데뷔 이후 최초로 발표한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로 음원 차트 1위와 함께 수록곡 전곡을 줄세우기하며 '음원 여제'로서의 위엄을 과시했다.
주요 음원 차트를 단번에 점령한 아이유의 타이틀곡 '나의 옛날이야기'는 80년대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이자 음유시인 조덕배의 원곡으로 애태우던 그 시절에 대한 원곡의 정서를 소녀의 시점으로 고스란히 그려내며, 마치 짝사랑하던 대상의 화답에 가까운 감성적 측면의 리메이크곡이다.
특히 아이유 버전의 타이틀곡 '나의 옛날이야기'는 감수성 넘치는 원곡의 멜로디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린 애틋한 노랫말에 아이유만의 특급 감성이 더해져 원곡의 감동을 배가시켰다.
이번 뮤직 비디오는 넬의 '남겨진 것들' '치유', FT 아일랜드의 '미치도록' 등을 작업한 한대희 감독이 연출을 맡아 감동적이면서도 서정적인 영상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아이유의 소속사 로엔트리 측은 "아이유는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배우 최우식과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을 간직한 여인으로 변신, 좋은 날, 분홍신, 금요일에 만나요 등 기존의 뮤직비디오들과 다른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아이유는 이번 앨범에서 조덕배의 '나의 옛날이야기'뿐 아니라, 故 김광석의 '꽃',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이문세의 '사랑이 지나가면', 산울림의 '너의 의미', 故 김현식의 '여름밤의 꿈', 클론의 '꿍따리 샤바라' 등 댄스, 포크, 발라드 등 시대가 흘러도 빛을 잃지 않는 다양한 명곡들의 감성을 재해석했다.
네티즌들은 각종 커뮤니티와 게시판, SNS를 통해 아이유가 '꽃갈피' 앨범을 통해 젊은 층은 물론 중장년층에게도 온기 넘치는 위로의 목소리로 통합의 음악을 전했다는 감동 어린 감상평들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아이유는 오는 5월 22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시 마포구 신수동에 위치한 서강대 메리홀에서 8회에 걸쳐 열리는 단독 콘서트의 라이브 무대를 통해 신보 발매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새 앨범 '꽃갈피'의 수록곡들과 기존 히트곡들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