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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크리스
엑소-K는 1위를 차지한 뒤 수상 소감으로 "엑소 멤버들 진심으로 사과한다. 저희 구호가 '위 아 원'(we are one)인데 구호처럼 자신만이 아닌 우리 엑소와 팬을 생각하는 엑소 되겠다. 열심히 하겠다"면서 "'위 아 원' 엑소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후 파문을 일으킨 크리스의 소송을 염두에 둔 소감으로 보였다.
일부는 '우리는 하나' 구호가 크리스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를 뜻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크리스의 소송 사실이 알려진 후 멤버 세훈은 인스타그램에 물음표 사진을 게재고, 찬열은 '권선징악(勸善懲惡)'이라며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또다른 중국인 멤버인 타오를 비롯한 루한, 찬열, 레이 등은 크리스를 언팔로우(해당 사용자의 소식을 받아보던 것을 취소하는 것)했다.
또 엑소-K의 리더 수호는 한 매체 인터뷰에서 "크리스의 돌발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며 "소속사와 나머지 멤버에게 사과하고 돌아오라"고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또 한 편의 팬들은 '우리는 하나' 구호가 말뜻 그대로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다시 12명의 멤버가 하나로 뭉치자'는 말이라며 언론의 추측 기사가 내분을 조장할 수 있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크리스는 15일 서울중앙지법 소를 내면서 "SM이 연예인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하기보다는 원고를 부속품이나 통제의 대상으로 취급했다"고 주장했다.
크리스는 "수익분배금의 지급 시 SM은 일방적으로 작성한 계산표만 제시하고 어떤 구체적인 설명이나 정산자료를 제공하지 않았다"며 "고강도의 업무나 왕성한 활동에 비해 항상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SM은 "(소송) 사실을 확인 중이며 매우 당황스럽다"며 "엑소 활동이 잘 이루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엑소 크리스 소송 파문에 엑소 팬들은 "
엑소 크리스, SM 계약 수정으로 가면 안되나" "
엑소 크리스, SM와 조금씩 양보하길" "
엑소 크리스 탈퇴는 안돼"라며 원만한 해결을 바라는 희망을 나타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