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수목극 '골든크로스'가 시청률 답보 상태다.
딸의 성매매에 대해 아무말이 없는 가족들도 부자연스럽기는 마찬가지. 성접대로 벌어온 돈으로 가게를 인수하고, 강도윤(김강우) 역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없다. 상식적으로 자식의 성매매 사실을 쿨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부모가 얼마나 될까.
변호사 박희서(김규철)도 허술하다. 특정인에 대해 얘기하면서 '피플(people)'이란 단어를 사용한다. 하지만 피플은 두 사람 이상의 복수나 집단적 개념의 단어다. 특정한 한 사람에 대해 언급하려면 '퍼슨(person)'을 쓰는 게 맞다. 시청자 이*희 씨는 "변호사를 무식한 캐릭터로 설정한건지 작가님이 모르시는 건지. 변호사가 될 정도 인물이라면 영어에 대한 지식 수준이 그렇게 낮기는 어려울 것 같다. 완성도를 너무 떨어뜨리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