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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중계 해설 위원으로 변신한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이 과거 이탈리아 생활에 대해 털어놨다.
이에 안정환은 "이탈리아에서 한국을 북한 같은 이미지로 보고 굉장히 가난한 나라인 줄 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이탈리아에서 돈을 많이 썼다. 명품도 막 사고 그랬다. 운동 끝나면 지기 싫어서 쇼핑하고 이미지를 바꿔보려고 했다. 첫해 연봉을 다 날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우리나라가 못사는 나라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 안정환은 2002년 한일월드컵 이탈리아전에서 골든골을 넣은 후 살해위협을 받았던 것에 대해 "짐을 정리하러 가지 못했다. 아내가 갔다. 연봉을 쏟아부은 차도 다 부숴놨더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