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민우 주연 中 드라마, 이례적으로 日서 선방영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4-05-14 09:28



가수 겸 배우 노민우가 주연을 맡은 중국 드라마 '유효기간애상니'가 이례적으로 일본에서 선방영 돼 눈길을 모은다.

'유효기간애상니'에서 노민우는 순수하고 매력 있는 부잣집 아들 '이티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으며 이 드라마는 중국 저장위성TV를 통해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하지만 일본 팬들의 뜨거운 요청과 인기에 중국에서보다 일본 DATV에서 먼저 방영돼 한류스타로서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일본 DATV 관계자는 "보통 드라마를 제작한 본토에서 해당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 외국에서 순차적으로 수출되고 방송되는 수순을 밟지만 노민우의 경우는 이례적이다. 그가 드라마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하루 빨리 보고 싶어하는 팬들의 요청이 뜨거워, 아직 중국에서 정식 방영도 되지 않은, 중국 드라마를 일본에서 먼저 방영하게 됐다. 멜로 드라마 속 남자주인공으로서 열연하는 노민우의 모습에 일본 팬들이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극중 노민우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매력을 지닌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 든 모습으로 여심을 완전히 사로잡고 있다. 또 최근 종영한 SBS '신의 선물' 속 노민우의 모습까지 일본에서 화제가 되면서, 한류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노민우는 드라마 촬영 당시 입는 의상 속 인물 캐릭터를 손수 그리며 그림 실력 역시 뽐냈다. 드라마 속 그의 의상을 보는 것도 색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민우의 소속사 관계자는 "일본 현지에서 노민우가 앨범활동과 콘서트를 통해 가수로서 입지를 다진 데 이어 이번 드라마의 인기로 연기자로서도 발돋움했다. 일본 내 뜨거운 반응에 감사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4년 트랙스로 데뷔한 노민우는 2008년 영화 '쌍화점'을 시작으로 연기자로서의 행보를 밟았다.

2010년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이후 '마이더스', '풀하우스 테이크2', '칼과 꽃', 그리고 최근 '신의 선물-14일'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내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풀하우스 테이크2'는 일본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방영, 현지에서 노민우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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