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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 심장을 쏴라'가 지난 5일 크랭크인,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퀵', '오싹한 연애', '연애의 온도', '몬스터'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한 이민기는 강제로 정신 병원에 갇히게 된 남자 '승민'으로 분해 강렬한 눈빛 연기를 선보였다.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에서 놀라운 연기력으로 제34회 청룡영화상과 제3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상을 수상한 여진구는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수명'으로 변신, '수명'의 불안한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서로 정반대의 캐릭터로 분한 두 배우는 첫 촬영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시너지를 발휘하며 완벽한 호흡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쌍둥이들', '진실한 병한씨' 등 다수의 단편 영화들로 각종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으며 연출력을 인정 받은 문제용 감독의 진두지휘 아래, '승민', '수명'과 같이 501호에 수감되어 있는 조울증 환자 '김용' 역을 맡은 김정태를 비롯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인간적인 매력을 지닌 정신병원 간호사 '최기훈' 역을 맡은 유오성, 악질 보호사 '점박이' 역을 맡은 박두식까지 함께한 첫 촬영으로 순조로운 첫발을 내디딘 '내 심장을 쏴라'는 뜨거운 여름까지 촬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