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들의 우화, 뮤지컬 '내가 만약 사람이라면' 연장 공연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4-05-13 10:07


◇강아지들을 통해 인간사회를 풍자한 창작 뮤지컬 '내가 만약 사람이라면'. 사진제공=극단 자유마당

강아지를 통해 인간사회를 코믹하게 풍자하는 독특한 창작 뮤지컬 '내가 만약 사람이라면'(연출 김영배, 작곡 황태승)이 상명아트홀에서 호평 속에 연장 공연 중이다.

'내가 만약 사람이라면'은 주인에게 사랑받는 잡종 강아지 장군이, 주인의 과시욕을 위해 길들여진 명품 강아지 리티, 떠돌이강아지 천둥이, 복종을 강요 당하다 주인을 물어버린 사냥개 자이언트 등 네 마리의 강아지가 만나 펼치는 이야기다.

강아지들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과 우정을 통해 동물의 시각에서 인간세태를 풍자한다. 강아지의 이야기를 통해 가진 자와 없는 자의 차이는 없으며,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한다면 이 세상은 아름다움으로 가득 찰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스타는 없지만 배우들의 순수한 열정의 땀방울과 앙상블이 신선하다. 이와 함께 섬세하고 코믹한 터치가 가미되어 코믹한 웃음을 선사한다. 아울러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진한 감동의 눈물이 어우러진다. 정하진, 조지영, 김형철, 민호준, 강은영, 전단비 등 출연. 31일까지. (070)7773-9298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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