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행된 KBS2 '밥상의 신' 녹화는 노사연-이무송 부부, 제국의아이들 황광희 박형식이 '면역밥상'을 놓고 대결을 펼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MBC '일밤-진짜사나이'에서 남다른 리액션으로 '먹방 샛별'에 등극한 박형식은 이날도 '박형식표 먹방'의 진수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평소에도 가리는 음식 없이 뭐든 잘 먹는다. 어릴 때 콩자반 멸치 장아찌 같은 음식은 싫어했는데 엄마가 싫어하는 것도 먹어야 한다고 엄하게 가르치셨다"며 "엄마 말을 듣고 싫어하던 음식을 먹어봤는데 생갭다 맛이 괜찮았다. 그때부터 음식은 일단 한 번 맛을 보고 먹을지 말지 결정한다"고 밝혔다. 또 '군대 먹방'에 대해서는 "신기하게도 부대마다 정말 밥맛이 다르다. 목마를 때 물을 마시면 단 맛이 나는 것처럼 밥이 맛있는 무대는 먹기만 해도 저절로 리액션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에 MC 신동엽은 '맛없는 곳은 어떠냐'고 물었고 박형식은 "그런 부대는 방송에서 먹는 장면이 안 나오고 식당 시계만 찍는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런 가운데 황광희는 "요즘엔 형식이가 대세다. 내가 아무리 웃겨도 형식이가 말한 것만 방송에 나간다"며 견제에 들어갔다. 또 "형식이와 한팀이 되면 늘 형식이 위주로 방송이 나간다. 오늘은 서로 다른 팀인 만큼 같은 그룹이란 생각을 잠시 접고 죽기 살기로 퀴즈를 맞히겠다"고 열의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