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새 월화극 '트라이앵글'의 이범수가 이제까지 본적 없는 또 다른 열혈 형사 캐릭터로 큰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범수는 이번 작품에서 기존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또 다른 형사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보이지 않는 권력에 의해 보호 받는 범죄자 고복태를 잡겠다는 뚜렷한 목표 의식으로 무자비한 방법을 마다하지 않고 범죄자들을 소탕한 것. 그것과는 정반대로 형사 월급에 명품 옷으로 치장하고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장애를 가지고 있어 내사과의 조사를 받기도 한다. 그야말로 극과 극의 이중적 면모를 가진 특별한 캐릭터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이범수는 "활동적이고 자유롭지만 목표 의식이 뚜렷한 형사란 직업에 매력을 느꼈다. 장동수라는 인물을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강남경찰서에 지원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밝혔다. 또한 "강남경찰서 강력2반 윤홍덕 팀장님과 6반 박동윤 팀장님의 도움으로 범인 검거 현장을 목도했고 박미옥 계장님과 함께 이야길 나눴다"고 일일이 실명을 언급하며, "형사라는 직업의식과 살아 있는 현장에 대해 들었다. 너무나 감사한 분들이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트라이앵글'은 첫 방송에서 8.9%를 기록하며 같은날 첫 방송한 SBS 새 월화극 '닥터 이방인'(8.6%)를 0.3%포인트 앞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