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국민MC 지미 새빌, 미성년자 포함 450여명 성추행 '경악'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05-04 13:42



英 국민MC 지미 새빌, 미성년자 포함 450여명 성추행 '경악'

英 국민MC 지미 새빌, 미성년자 포함 450여명 성추행 '경악'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영국의 국민MC 지미 새빌의 충격적인 과거를 다뤄 화제다.

지미 새빌은 BBC에서의 전설적인 방송인으로, 전성기 시절 친근한 외모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국민 MC의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지미 새빌의 프로그램을 안 보고 자란 영국인이 없단 말이 나올 정도였다.

또 지미 새빌은 평생 병원과 사회 시설에서 자원봉사를 했고 영국 국민들은 그를 존경할 정도였다. 2011년 지미 새빌 장례식에는 수만 명의 조문 행렬이 이어질 정도였다.

하지만 지미 새빌이 죽은 이후 20초짜리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지미 새빌은 1976년 '탑 오브 팝스' 방송 중 여자들에 둘러싸여 다음 노래를 소개하는 장면에서 오른쪽에 서 있던 한 여성의 가슴과 배, 다리 등을 만지며 성추행하고 있었다.

36년 만에 밝혀진 충격적인 진실에 피해자 실비아 에드워즈는 2012년 지미 새빌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증언했다.

그 이후 지미 새빌에게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이 줄을 이어 속출하기 시작했다. 지미 새빌은 대기실과 자신의 차 안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450여명의 여성들을 성추행했고, 그 중 70%는 미성년자였다.

더 경악스러운 건 BBC 측이 지미 새빌의 이 같은 추악한 성추행 과거를 알고도 묵인했다는 사실이었다. 당시 BBC 제작진은 간판 프로그램의 시청률 하락을 우려해 피해자들의 제보를 모두 묵살하고 사건을 은폐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지미 새빌은 자원봉사 중 암투병 중인 어린 아이나 장애 아동까지 성추행,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병원 측은 그의 성추행 사실이 문제가 돼 기부금이 끊길 것을 우려해 사건을 은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프라이즈' 지미 새빌의 충격적인 과거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프라이즈' 지미 새빌 사연 진짜 충격적이다", "'서프라이즈' 지미 새빌, 미성년자를 경악", "'서프라이즈' 지미 새빌 BBC 정말 실망이다", "'서프라이즈' 지미 새빌 국민MC가 어쩜 저런 일을", "'서프라이즈' 지미 새빌, 온화한 미소 뒤 숨겨진 추악함"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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