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남일녀' 박중훈, 김민종과 27년 전 악연 "살인충동 느꼈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05-03 01:35


'사남일녀' 박중훈과 김민종 인연

'사남일녀' 배우 박중훈이 김민종과의 27년 전 악연을 털어놓았다.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사남일녀'에는 박중훈이 맏형으로 합류해 충청남도 장구리 딸 부잣집 우우식 아빠 나화자 엄마와의 첫 만남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남일녀' 멤버들은 새로 온 멤버 박중훈은 맞이하기 위해 첫 날밤 모여 앉아 술잔을 기울였다.

이에 박중훈은 멤버들 각자와의 인연을 이야기했다. 서장훈에게는 "장훈이는 옛날에 사우나에서 17초 봤다"고 이야기 했고, 이하늬는 "깡패같은 이미지였지?"라고 말한 뒤 "말만 저렇게 하지 착한 사람이다"라고 병주고 약주는 남다른 입담을 자랑했다.

이어 박중훈은 김민종과 27년 전 영화 '아스팔트 위의 동키호테'에서 처음 만난 사연을 밝혔다. "당시 김민종은 고등학생이고 추운 겨울날 촬영을 했다. 고등학생인데 힘도 들고 안된 마음에 차에 들어가 있으라고 차키를 줬다"며 "아직도 가슴이 벌렁거려서 말을 못하겠다"고 운을뗐다.

그러자 김민종이 "어린 마음에 차가 있으니 운전을 하고 싶잖아. 그렇게 가다가 받은 거지"라고 스스로 털어놨다.

박중훈은 "그 때 심정을 이야기 하면 죽이고 싶었다"라며, "상대편 차 수리비만 그 당시 50만 원이 나왔다. 욕을 하다하다 만들어서 했다"라고 인연을 밝혔다. "민종이 인생의 욕 50%는 나한테 들었을 것이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영화가 잘 돼 2탄을 찍었는데, 그때 또 내 동생 역할로 나왔다. 더 자주 보게 됐고 손지창이랑 '더 블루'로 활동하면서 난리가 났었다"며, "당시 손지창 김민종 '더 블루'는 지금의 조인성 강동원 조합이나 다름 없었다"고 언급했다.


박중훈은 "공개방송에서 김민종을 불러 '내가 널 몰라봐서 미안하다'고 했더니 '아니다'라고 하더라"며 훈훈한 마무리를 했다.

한편 '사남일녀' 박중훈과 김민종의 인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남일녀 박중훈 김민종 악연으로 시작했네", "사남일녀 박중훈, 김민종에게 욕 먹을만 했다", "사남일녀 박중훈과 김민종 인연 깊다', "사남일녀 박중훈, 큰형님 노릇 톡톡"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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