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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전양자 재혼, 금수원 이사-노른자쇼핑 대표 '구원파 핵심인물'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4-05-02 15:29



탤런트 전양자 재혼, 금수원 이사-노른자쇼핑 대표 '구원파 핵심인물'

탤런트 전양자 재혼, 금수원 이사-노른자쇼핑 대표 '구원파 핵심인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지목된 중견 탤런트 전양자가 유 전 회장의 일가인 것으로 드러났다.

2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전양자는 지난 2009년 구원파 창시자 故 권신찬 목사의 둘째 아들 오균(64)씨와 재혼했다.

유 전 회장은 권신찬 목사의 사위이기 때문에 전양자는 유병언 전 회장의 '처남댁'인 것.

또한 "유병언 전 회장의 부인인 권윤자씨와 친자매처럼 가깝게 지냈다"고 밝힌 바 있는 전양자는 알고 보니 권윤자와 가족인 셈이다.

앞서 전양자는 지난 1973년 KBS PD였던 박재민(73)씨와 결혼했으나 이듬해 9월 이혼했다.

지난 1991년 "결혼생활에 실패 후, 지인의 도움으로 77년부터 구원파에 귀의하게 됐다"고 밝힌 전양자는 지인의 전도로 1977년 서울 용산구의 구원파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양자는 지난해 8월부터 유 전 회장을 추종하는 구원파 신도들과 최측근들이 종교 활동을 하는 곳인 '금수원' 대표를 맡고 있다. 금수원은 경기도 안성의 한 산자락에 있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의 종교시설로, 금수원 안에는 축구장 30여 개를 합친 규모의 땅에 교회와 주택, 의료시설, 음식점, 상점, 놀이공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뿐만 아니라 유 전 회장의 회사로 알려진 음반 업체인 국제영상과 식품 판매업체인 노른자쇼핑 대표직을 겸직하고 있다.

특히 국제영상은 1997년 세모가 부도난 이후 유 전 회장이 2009년까지 28.8%의 지분을 갖고 있던 회사로, 매출액이 13억 원에 불과하지만 서울 용산에 시가 200억 원에 달하는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노른자쇼핑은 유 전 회장 일가의 부동산이 은닉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보현산 영농조합과 청초밭 영농조합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전영자는 올해 초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도 맡아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이사와 함께 세모그룹 계열사의 핵심 경영인으로 부상했다.

이에 검찰은 전양자가 주요 계열사들의 대표로 있으면서 전양자가 유 전 회장의 횡령·배임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금융계좌를 추적 중이며 곧 소환해 조사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탤런트 전양자 재혼 소식에 네티즌들은 "탤런트 전양자 재혼, 어쩐지 왜 이렇게 전양자를 밀어주나 했더니 가족이었군요", "탤런트 전양자 재혼을 했었군요. 그럼 진짜로 노른자쇼핑과 금수원이 다 전양자씨 것인가요?", "탤런트 전양자 재혼, 구원파 아들과 결혼을 했군요", "탤런트 전양자 재혼, 금수원 자금과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에 노른자 쇼핑 대표직까지..."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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