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썰전 61회 김구라 침묵'
이날 방송에서는 단원고 2학년 박 모 군의 마지막 유품인 휴대전화 메모리칩에 있던 사고 후 15분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학생들은 서로 구명조끼를 챙겨주며 애써 침착함을 유지했다. 또 잘못된 안내 방송의 지시대로 객실에 남아 가족과 친구들을 떠올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이에 이철희 소장은 "52분에 학생이 신고한 게 최초라고 하는데 지금 밝혀진 거 보면 다른 학생들도 계속 휴대폰으로 신고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119에 하고, 나중에는 다급하니까 112에도 했더라"며 "영상을 보면 선장과 선원들이 얼마나 나쁜 짓을 했는지 알 수 있다. 일종의 만행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철희 소장은 "많은 분들이 선장과 선원, 선사의 책임도 있지만 그들만 희생양으로 삼아서 모든 걸 덮어씌우는 건 아닌 것 같다고 한다. 좀 더 크고 분명하게 정부의 책임도 물어야 한다"도 지적했다.
김구라는 "이 영상을 지금 처음 봤는데..."라며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강용석 변호사도 "특히 이 동영상이 좀..."이라고 말하며 고개를 떨궈 스튜디오에는 정적이 감돌았다.
많은 네티즌들은 "썰전 김구라 침묵, 정말 안타까운 현실", "썰전 김구라 침묵, 학생들 영상을 보면 감히 입이 떨어지질 않는다", "썰전 김구라 침묵, 다시 봐도 눈물이 핑 돈다", "썰전 김구라 침묵, 모두가 같은 심정일 것", "썰전 김구라 침묵, 착잡한 마음이 표정에서 그대로 드러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