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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김혜수가 섬마을 아이들의 일일이모로 변신했다.
관사도 내 유일한 세 명의 아이들과 스스럼없는 첫 만남을 가진 김혜수. 아이들은 짜장면, 비빔밥 등 도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것들을 가장 먹고 싶은 음식으로 꼽았다. 하지만 가장 맏이인 송수빈 어린이는 나물이라고 말해 출연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평소에 밥을 잘 챙겨먹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김혜수는 MC인 요리연구가 임지호, 이영자와 함께 특별한 밥상을 선물했다. 봄철 대표적인 쓴 맛 나물인 불미나리, 쑥, 엉겅퀴 등의 식재료로 새롭게 탄생된 요리는 아이들의 입맛을 단숨에 사로 잡았다.
김혜수는 관사도 아이들의 일일이모를 자처하며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이해 인형을 선물하고 같이 축구를 하는 등 대한민국 탑 여배우의 모습 대신 소탈한 사람 냄새를 풍겼다. 김혜수는 섬마을 아이들과 짧은 만남이었지만, 촬영 후에도 연락하면서 친분을 쌓고 있다는 후문이다.
섬마을 아이들에게 선물한 '봄철 쓴 맛'으로 만들어진 어린이날 기념 선물 밥상은 5월 3일 오전 8시 40분 SBS '잘 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