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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선거특집, 멤버 6인 공약 시청자 투표 시작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4-05-01 22:47


사진캡처=MBC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선거를 소재로 새로운 특집을 시작한다.

'무한도전'은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자들이 참여하는 '선택 2014 사전 공약 설문조사' 투표 페이지를 공개했다.

제작진은 이 투표 페이지에 "'무한도전'의 향후 10년, 그 방향을 제시하는 후보 6인의 공약. 과연 '무한도전'의 새 역사를 만들어갈 차세대 리더는 누구인가! '선택 2014' 당신이 지지하는 공약을 선택해주세요"라고 공지했다.

아울러 "'무한도전' 시청자 누구나 1인 1표씩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라며 "차세대 리더는 새 MC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가, 나, 다, 라, 마, 바, 여섯 후보들은 제각각 색다른 공약들을 제시했다. 무한 이기주의 철폐, 시청률 재난본부 설치, 확대 편성 반대, 간식 먹기 및 화장실 출입 제한, 무한도전 멤버들의 사생활 전 국민 공유화 추진, MC 독주체제 폐지, 활약 없는 멤버 2군 강등, 3주 연속 못 웃긴 멤버 출연료 환수 및 개그 유망주에 투자 등 기상천외한 공약들이 눈길을 끈다.

사회적 이슈를 웃음으로 소화해온 '무한도전'이 오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약과 투표를 새로운 특집의 소재로 끌어온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음주운전으로 멤버 길이 하차한 '무한도전'은 당분간 6인 체제로 녹화를 진행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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