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박진희-엄지원, 5월의 신부 "두 배로 축하"

김겨울 기자

기사입력 2014-05-01 10:35 | 최종수정 2014-05-01 10:49


MBC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제작발표회에 나란히 선 엄지원(좌), 박진희(중간), 왕빛나(우), 스포츠조선DB.

'절친' 박진희와 엄지원이 나란히 5월의 신부가 된다.

박진희는 오는 11일, 엄지원은 27일에 결혼한다.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로 연을 맺었다. 극 중 박진희와 엄지원은 '절친'으로 등장, 실제로도 박진희가 빠른 78년생, 엄지원이 77년생으로 동갑 친구로 지냈다. 거기에 서래마을에 사는 이웃 사촌으로 더욱 가까워졌다. 그런 이유로 드라마가 끝나고도 두 사람은 동네에서 만나 수다도 떨고, 맥주 한 잔 걸치는 친구로 우정을 쌓아왔다.

그랬던 두 사람이 같은 달, 같은 장소에서 결혼하게 돼 눈길을 모은다. 박진희가 11일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예식을 치르고, 2주 뒤에 엄지원이 같은 장소에서 예식을 치르는 것. 또 두 사람의 예비 신랑은 모두 전문직이다. 박진희의 예비 신랑은 국내 유명 로펌의 변호사로, 엄지원의 예비 신랑은 오기사 디자인 및 오다건축을 운명 중인 유명 건축가 오영욱씨로 알려졌다. 이처럼 두 사람의 5월 결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들을 잘 아는 관계자들은 "두 배로 기뻐할 일"이라며 축하했다.

한편 박진희는 지난 4월 3일 스포츠조선의 단독보도로 결혼 소식이 알려졌다. 박진희는 지난해 MBC '허준'의 촬영 당시 친한 지인의 소개로 예비 신랑을 소개받아 사랑을 키워왔다. 평소 환경운동과 나눔에 관심이 많았던 박진희는 함께 할 수 있는 남자를 늘 이상형으로 꼽아왔다. 주변 측근들에 따르면 예비 신랑 역시 박진희의 활동을 응원한다고. 또 예비 신랑은 박진희가 톱스타임에도 불구하고, 겸손한 성격과 마음씀씀이에 반했다고 측근은 전했다.현재 두 사람은 이후 양가 부모의 축복 하에 결혼하기로 결정하고, 결혼 준비를 하고 있다.

한 측근은 "두 사람을 보면 선남선녀가 따로 없다. 박진희는 많이 알려진 것처럼 배려심 많고 따뜻한 성격 그대로다. 예비 신랑 역시 5살 연하라고 생각이 되지 않을 정도로 듬직하고, 사려깊은 편이다"며 "박진희는 결혼 후에도 변함없이 연기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간다. 결혼을 많이들 축하해달라"고 말했다.

엄지원은 지난해 7월 열애 소식이 알려진 후, 공개 연애를 해왔다. 1일 엄지원의 소속사인 채움 엔터테인먼트 측은 "행복한 5월의 신부로 새로운 인생을 걸어가는 배우 엄지원에게 많은 축하와 응원 부탁 드린다. 소박한 감성을 가진 엄지원 커플은 영화, 책, 그림 등 공통 관심사와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가치관 등 닮은 점이 많아 보기만 해도 훈훈해지는 예쁜 커플"이라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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