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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지원(37)이 5월의 신부가 된다.
두 사람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전국민이 비통해하고 있는 상황에서 결혼 발표를 앞두고 조심스러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엄지원의 소속사 채움 엔터테인먼트 측은 "행복한 5월의 신부로 새로운 인생을 걸어가는 배우 엄지원에게 많은 축하와 응원 부탁 드린다"며 "소박한 감성을 가진 엄지원 커플은 영화, 책, 그림 등 공통 관심사와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가치관이 닮은 점이 많아 보기만 해도 훈훈해지는 참 예쁜 커플이다"고 전했다.
결혼식은 사진촬영과 예물, 폐백 등을 생략하고 평소 두 사람의 성격대로 간소하게 치를 예정이다.
한편, 엄지원은 2002년 MBC 드라마 '황금 마차'를 통해 데뷔한 이후 드라마 '아직도 결혼 하고 싶은여자', '싸인', '무자식 상팔자',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영화 '똥개', '주홍 글씨', '스카우트', '박수건달', '소원' 등에 출연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