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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 5월의 신부된다..건축가 오영욱씨와 27일 화촉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4-05-01 08:51 | 최종수정 2014-05-01 08:51


청룡영화상에 참석한 엄지원.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배우 엄지원이 5월의 신부가 된다.

엄지원은 오는 27일 서울 장충동 신라 호텔에서 건축가 오영욱씨(38)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오씨는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오기사 디자인 및 오다건축을 운영중인 유명 건축가. 오기사라는 필명으로 '깜삐돌리오 언덕에 앉아 그림을 그리다', '오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 등 여행 에세이도 출간한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엄지원은 지난해 7월 교제설이 보도된 뒤 남자 친구의 존재를 스스럼 없이 밝히며 공개 연애를 해왔다. 예비부부는 일생일대의 축복인 결혼을 앞뒀지만 세월호 참사로 전 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는 상황 속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채움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행복한 5월의 신부로 새로운 인생을 걸어가는 배우 엄지원에게 많은 축하와 응원 부탁 드린다. 소박한 감성을 가진 엄지원 커플은 영화, 책, 그림 등 공통 관심사와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가치관 등 닮은 점이 많아 보기만 해도 훈훈해지는 예쁜 커플"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엄지원은 SBS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종영 후 자연스럽게 결혼을 결심했고 결혼 후에도 변함없이 작품 활동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며 연기 활동을 이어갈 계획임을 밝혔다.

결혼식은 평소 두 사람의 성격대로 최대한 간소하게 치뤄질 예정. 복잡한 준비과정을 생략하고 결혼 사진촬영을 비롯해 예물과 예단,폐백도 하지 않는 담백한 웨딩을 치를 예정이다. 엄지원은 충무로에서 흥행성과 연기력을 갖춘 여배우로서 능력을 입증 받으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배우로 왕성한 활동 중이다.

2002년 MBC 드라마 '황금 마차'를 통해 데뷔한 엄지원은 이후 드라마 '아직도 결혼 하고 싶은여자', '싸인', '무자식 상팔자',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등에 출연했다. 또한 영화 '똥개', '주홍 글씨', '스카우트', '박수건달', '소원' 등에 출연하며 여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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