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3만원 교수, 제자에 600만원까지 빌려…'충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4-03-28 23:13



'궁금한 이야기Y' 3만원 교수

'궁금한 이야기Y' 3만원 교수

학생들에게 돈을 빌리고 돌려주지 않는 '3만원 교수'의 이야기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28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일명 '3만원 교수'라고 불리는 철학과 송금해(가명) 교수의 채무관계를 추적했다.

송 교수는 개학을 앞두고 한 교양과목의 수강 신청을 한 학생들에게 전체문자를 발송했다. 학생들에 얼굴 한번 보여주지 않은 그는 "현재 나는 미국에 있다. 급한 일에 필요하니 3만원을 보내 달라"고 전했다.

이날 제작진의 취재 결과, '3만원 교수'는 여러 제자들에게 돈을 빌리려고 시도했었다. 그는 처음에는 3만원으로 시작해 입금이 확인되면, 점점 금액을 높게 불러 돈을 빌린 후 개학하면 갚는다고 했다고. 특히 피해 학생들 중에는 8개월에 걸쳐 600만원이나 빌려준 학생도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 교수는 "제자들과 돈거래는 개인적인 일이다. 되려 학교에서 일을 크게 만들며 나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자, 현재 개설된 해당 교수의 과목은 다른 교수로 교체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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