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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할배' 이서진, 백일섭과 침묵의 술자리 결국 만취..."기억이 안 난다"
'꽃할배' 이서진이 백일섭과 진하고도 어색한 술자리에 결국 만취했다.
이날 백일섭은 열차의 좁은 침대칸에 불만을 터트리며 술을 마시기 위해 식당 칸으로 이동했고, 이를 본 이서진은 그를 조용히 따라 갔다.
식당 한 켠에 자리를 잡은 백일섭은 이서진을 향해 "스카치 한 잔"이라는 말을 건넸고, 이후 두 사람은 어떠한 대화도 없이 조용히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30분 뒤 이서진이 침묵을 깼다. 이서진은 백일섭을 향해 "한 병 더 시킬까요?"라고 이야기했지만, 백일섭은 "천천히 먹고"라는 말을 남긴 채 또 다시 30분의 침묵의 시간이 흘렸다.
이후 신구가 잠에서 깨 화장실을 가다가 두 사람의 술자리를 발견, 바로 술자리로 합류했고 결국 세 사람은 식당칸에 있는 술을 전부 마시고서야 술자리를 끝을 냈다.
이때 잠을 청하기 위해 침대칸으로 돌아온 이서진은 동공이 풀린 채 한 곳을 응시하는 등 만취상태였고, 그 와중에 이서진은 이층침대에 올라가려 애쓰는 모습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다음날 신구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그 식당칸의 술을 모두 마셨다"며 흐뭇한 듯 미소를 지었고, 이서진은 "그렇게 기차에서 술을 퍼 먹기는 처음이다. 어떻게 2층 침대에 올라갔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해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서진은 "백일섭 선생님과 그게 익숙하다. 마치 우리 아버지와 비슷하다. 침묵이 어색하지 않다"며 "아버지하고 딱 둘이 외국 여행 할 때도 그때 느낌이 그랬다. 우리 아버지 같은 사람이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