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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일 발매되는 손승연의 신곡 '살만해졌어'가 28일 음원 공개에 앞서 뮤직비디오를 먼저 공개한다.
특히 뮤직비디오 속에 등장하는 시민들의 손 글씨는 다른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닌 나와 가까운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듯한, 혹은 나 자신의 모습을 보는 듯 한 느낌을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혀 다른 공감의 울림과 깊이를 전하고 있는 것. 이에 앞서 27일 사연들의 일부가 담긴 티저 영상 공개 이후 네티즌들도 공감 어린 반응으로 응답했다.
손승연의 신곡 '살만해졌어'의 노랫말은 연인과 헤어진 아픔으로 물 한모금은 커녕 숨 쉬기도 힘들어하던 시간이 지나고, 이별의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에 대해 담았다. 영상 속 시민들의 사연 하나 하나에 손승연 특유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가 더해져 공감의 진폭을 배가 시켜주고 있다.
손승연 측은 "이별에 상처에 힘들어하는 분들이 있다면 그것이 혼자만의 아픔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직접 거리로 나가 500명의 시민들과 인터뷰 후 이번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고 의도와 과정을 전했다.
'살만해졌어'는 빈티지 피아노 사운드의 담백한 멜로디 속에 '렛 잇 고 (Let it go)' 커버로 전세계 음악 팬들을 놀라게 한 손승연 만의 탁월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한편, 손승연은 지난 2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OST)인 '렛 잇 고'(Let it go)'커버로 미국 내에서 활동 기반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가수로는 유일하게 미국의 유명매체인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헐리웃 리포터' 등에서 조명됐음은 물론, 현재, 미국의 국민 MC 라이언 시크레스트(Ryan Seacrest)가 라이언 시크레스트 닷컴(http://www.ryanseacrest.com/)에서 투표중인 '렛 잇 고 (Let it go)' 베스트 커버 대회에서 최종 10명을 뽑는 3라운드에 진출해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