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화, '스파이명월' 한예슬 출연 거부 사건 언급 "가장 나쁜 기억"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03-27 22:04


이덕화, '스파이명월' 한예슬 출연 거부 사건 언급

이덕화, 스파이명월 한예슬 언급

배우 이덕화가 과거 KBS 2TV '스파이명월' 출연 당시 한예슬의 촬영 거부 사태에 대해 언급했다.

이덕화는 27일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호텔킹'(극본 조은정, 연출 김대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이덕화는 드라마 성공을 자신하며 "모두 열심히 찍고 있으니까 잘 될 것 같다. 나는 드라마가 한 번도 망한 적이 없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이내 "딱 한 번 있었다. 아가씨가 도망을 간 작품인데 쇼킹했다"며 "당시 배우 편을 들을 수도 없고, 방송국 편도 들을 수 없어서 아무 말 안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40년 연기하면서 가장 나쁜 기억이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덕화가 언급한 사건은 지난 2011년 KBS 2TV 드라마 '스파이명월'에서 여주인공을 맡은 한예슬이 촬영 거부 후 돌연 미국으로 출국해 드라마가 결방되는 등 물의를 빚어 화제가 됐다. 당시 한예슬은 사흘 만에 제작진에게 사과하며 촬영장에 복귀했지만, 시청자들의 비난 속에 한 자릿수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이에 이덕화의 한에슬 촬영 거부 사건 언급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덕화, 스파이명월 한예슬 사건 아직도 강렬한 인사인 듯", "이덕화 스파이명월 한예슬 언급, 당시 충격이었다", "스파이명월 한예슬 촬영 거부 사건으로 아직도 복귀 힘든가", "이덕화 스파이명월 한예슬 언급으로 다시 재조명 되는 듯", "이덕화 스파이명월 한예슬 언급, 선배 배우지만 난감한 상황이었을 듯"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드라마 '호텔킹'은 호텔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속녀와 그녀를 위해 아버지와 철저하게 적이 된 총지배인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동욱, 이다해, 왕지혜, 임슬옹, 김해숙, 이덕화 등이 출연한다. 4월 5일 밤 9시 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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