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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돌'주상욱, 물 만난 코믹 연기 "이러니 안 반해"

김겨울 기자

기사입력 2014-03-27 10:34



MBC 수목미니시리즈 '앙큼한 돌싱녀(극본 이하나 최수영 연출 고동선 정대원 제작 판타지오, IOK미디어)'에서 응큼한 돌싱남 차정우 역의 주상욱이 물 만난 로코 연기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앙큼한 돌싱녀' 9회 방송에서는 국승현(서강준)이 나애라(이민정)에게 고백을 하려 하자 차정우(주상욱)가 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겉으로는 승현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사실은 애라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생긴 묘한 질투심. 특히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을 떼어 놓기 위해 얼토당토않은 이유를 들어가며 견제하는 허당스러운 차정우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지금까지는 나애라에게 무심하게 대해온 반면 어느 새 대놓고 질투를 보이는 차정우의 모습은 로코에 잘 녹아든 주상욱의 찌질한 매력이 한층 돋보이던 대목. 특히나 완벽하게 다 갖춘 차대표의 소심하고 귀여운 질투와 견제는 기존의 주상욱이 갖고 있던 각 잡힌 '실장님 이미지'를 잊게 할 정도로 친근하고 반가운 장치다.

주상욱의 연기도 이른바 물 만난 고기 같다. 처음 도전한 로맨틱 코미디에서 전매특허 실장님 포스의 멋지고 화려한 비쥬얼에 찌질,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까지 첨가된 캐릭터의 '완전체'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멋있게 무게 잡고 있을 때보다 오히려 쪼잔한 모습의 주상욱에 더 반색을 표하는 모양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주상욱 때문에 요즘 설렌다. 잘 생긴 쪼다의 매력에서 못 헤어 나오겠다", "질투하는 차정우 너무 귀엽잖아", "주상욱 로코 연기 갈수록 물 오르는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주상욱의 매력 넘치는 로코연기와 더불어 본격적인 4각 러브라인으로 긴장감을 모으고 있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앙큼한 돌싱녀'는 오늘 밤 10시 10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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