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 "임요환 이어 두 번째로 억대 연봉…우승했으면 떼부자"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4-03-25 21:56


홍진호

'홍진호'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억대 연봉에 대해 언급했다.

홍진호는 25일 방송된 KBS 2TV '1대100'에 출연해 프로게이머 최초 억대 연봉이라는 말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홍진호는 "억대 연봉은 내가 처음이 아니다. 임요환에 이은 두 번째로 억대 연봉을 받았다"며 "난 항상 2등 이미지가 강하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요즘에는 게임대회에 대기업도 참여해서 우승 상금이 억대가 넘어간다"며 "준우승을 많이 했지만 그것만 모아도 나름 상금이 꽤 크다. 다 통합하면 억대가 넘어간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약간 아쉬운 게 대기업 팀에 들어가면 우승상금 100만원을 받으면 100만원을 더 인센티브로 받게 되는데 준우승에는 인센티브가 없었다. 난 항상 준우승해 받지 못했다. 우승했으면 떼부자가 됐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이날 홍진호는 "그 당시 프로게이머가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힘들었다. 2~3년 정도는 게임방 창고에서 열악하게 생활하고 반년 정도 라면만 먹었다"며 전성기 시절에도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음을 털어놨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