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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예고 없는 결방에 시청자 황당 "기껏 기다렸더니…"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4-03-25 07:33


'힐링캠프' 오현경 편, 갑작스럽게 결방…정글의 법칙' 긴급 편성

박근혜 대통령의 핵안보정상회의 개회식 연설 생중계로 SBS '힐링캠프'가 결방됐다.

KBS1, MBC, SBS 등 방송 3사는 24일 밤 11시께 '박근혜 대통령 핵 안보 정상회의 개회식 연설' 중계방송을 편성했다.

이에 MBC는 월화드라마 '기황후'뿐 아니라 '뉴스데스크'를 5분 일찍 시작했으며,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과 '리얼스토리 눈'까지 방송 시간을 앞당겼다.

SBS 또한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던 '생활의 달인'과 9시 55분 방송되던 SBS 월화드라마 '신의선물-14일'7회를 각각 10분, 15분 앞당겨 편성했다. 이후 박 대통령의 연설 생중계가 끝나는 11시 15분부터 '힐링캠프'를 방송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약 15~20분간 중계될 예정이었던 연설 중계는 예정보다 늦게 시작하면서 이후 편성될 프로그램들에도 줄줄이 영향을 미쳤다.

결국 박근혜 대통령의 핵 안보 정상회의 개회식 연설은 11시 35분께 방송을 마쳤다.

이런 가운데 SBS는 예정돼 있던 '힐링캠프-오현경 편'대신 별다른 공지 없이 '정글의법칙 in 보르네오' 재방송을 편성해 시청자들을 당황하게 했다.

시청자들은 "힐링캠프 말도 없이 정법을 보여주네", "힐링캠프 할 줄 알고 기다렸더니 뭐야", "힐링캠프 늦게라도 해주면 되는 거 아닌가", "힐링캠프 완전 황당하네", "힐링캠프 보려고 기다린 사람들은 뭐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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