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 악플러 고소, 설경구와 결혼에 악성 댓글-비방 '일반 상식 벗어나'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03-24 15:05


송윤아 악플러 고소

배우 송윤아 설경구 부부가 결혼을 둘러싼 악성 댓글들을 향해 강력 대응에 나섰다.

24일 송윤아의 법적 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 측은 "송윤아의 법률 위임을 받아 허위의 블로그나 악성 댓글에 대해 본격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노골적 비방과 욕설을 담은 블로그 혹은 기사 댓글을 올린 사람 등 57명을 명예훼손 및 모욕 등 혐의로 지난 21일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세종 측은 "송윤아가 설경구와의 결혼을 둘러싸고 인터넷상 허위의 블로그나 악성 댓글로 인하여 엄청난 심적 고통을 겪고 있다"며 "2009년 결혼 당시에는 관심을 받는 연예인들에 대한 일과성 행사로 생각해서 차차 정상을 찾아가기를 기다렸으나 악성 댓글이나 욕설의 정도가 일반 상식을 벗어나고 있다"며 고소 이유를 전했다.

특히 "아니면 말고 식의 허위의 글이나 악의에 찬 노골적인 비방과 욕설 등으로 점점 진화하는 등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려울 지경에 이르렀다. 나아가 부부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들에게까지 무분별한 욕설과 비방이 퍼부어지는 등 개인이 감내할 수 없는 정도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세종 측은 "허위가 명백하거나, 악의에 찬 노골적인 비방과 욕설 등을 담은 블로그 혹은 기사 댓글들을 중심으로 증거채집이 완료된 전원에 대하여 1차로 3월 21일 강남경찰서에 고소장(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모욕 등)을 제출했으며, 나머지 블로그나 카페 글 내지 댓글에 대해서도 캡처 등 증거자료가 확보되는 대로 그 전원에 대하여 형사 고소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송윤아와 설경구는 2002년 영화 '광복절특사'에서 처음 만나 2006년 영화 '사랑을 놓치다'를 함께 촬영하며 동료로 인연을 맺어왔다. 이후 4년의 별거 끝에 2006년 이혼한 설경구는 2007년 송윤아와 열애를 시작해 2009년에 결혼했다.

한편 송윤아 악플러 고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송윤아 악플러 고소, 설경구와 얼마나 힘들었으면", "송윤아 악플러 고소, 부부의 일상적인 활동 조차 어렵다니", "송윤아 악플러 고소, 송윤아 복귀 못 한 이유일까", "송윤아 악플러 고소, 남편 설경구의 심경도 힘들 듯", "송윤아 악플러 고소, 설경구와의 결혼이 아직까지도", "송윤아 악플러 고소 안타까운 마음"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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