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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아, 결혼 둘러싼 악성루머 유포자 57명 고소…"일반 상식을 벗어났다"
세종 측은 "송윤아가 설경구와의 결혼을 둘러싸고 인터넷상 허위의 블로그나 악성 댓글로 인하여 엄청난 심적 고통을 겪고 있다"며 "2009년 결혼 당시에는 관심을 받는 연예인들에 대한 일과성 행사로 생각해서 차차 정상을 찾아가기를 기다렸으나 악성 댓글이나 욕설의 정도가 일반 상식을 벗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특히 아니면 말고 식의 허위의 글이나 악의에 찬 노골적인 비방과 욕설 등으로 점점 진화하는 등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려울 지경에 이르렀다. 나아가 부부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들에게까지 무분별한 욕설과 비방이 퍼부어지는 등 개인이 감내할 수 없는 정도에 이르렀다"며 고소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 "늘 대중들의 관심의 대상인 연예인으로서 다소간의 평가는 수용할 수 있다. 그러나 결혼과정에서 아무런 잘못이 없음에도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이며, 전혀 근거가 없는 허위의 글이나 악의에 찬 욕설 등의 경우에는 사회적인 용인 수준을 한참 벗어난 행위로서 법적인 처벌의 대상이 된다. 배우 송윤아로서도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팬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해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득이 본건 형사 고소에 이르게 된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송윤아와 설경구는 지난 2002년 영화 '광복절특사'에서 처음 만나 2006년 '사랑을 놓치다'에서 호흡을 맞췄으며, 이후 2007년 연인으로 발전해 2009년 결혼했다.
그러나 설경구는 전 부인과 4년 별거 끝에 2006년 이혼한 뒤여서 두 사람의 결혼을 둘러싼 소문이 끊이지 않았고, 이에 설경구는 지난해 '힐링캠프'에 출연해 심적 고통을 밝히기도 했으나 계속 되는 악플에 시달렸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