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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파일럿 프로그램 '밀리언셀러' 출연진이 출연소감을 밝혔다.
장기하는 "녹화 때 정재형 팀에서 프로듀서로 국민 작사가를 만나 이야기 듣고 가사를 어떻게 쓸지 논의했다. 무엇보다 내가 많이 배우는 계기가 됐다. 나도 싱어송라이터라 작사가인데 내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음악을 직업으로 하지 않는 이야기를 듣고 어떻게 노래 만들까를 고민하다 보니 배운 점도 많았고 솔직한 방송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은지원은 "'밀리언셀러' 하면서 예능 꿈나무들과 함께해서 너무 좋았다. 나는 본업이 가수이긴 하지만 음악을 놓은지 좀 오래됐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본업에 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내가 겪지 못했던 것들을 다른 분의 사연을 통해 간접경험하게 되면서 많이 배웠다. 기획의도가 굉장히 좋은 것 같았다. 방송에서 잘 눈물 안 흘리는데 눈물도 흘렸다. 나이는 어리지만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밀리언셀러'는 4명의 시청자에게 사연을 받아 작곡가팀(정재형 장기하, 박명수 김준현, 돈스파이크 은지원, 진영 박수홍)과의 협업을 거친 뒤 탄생한 4곡을 쇼케이스 형식으로 선보인 뒤 관객과 국민가수의 투표를 받아 밀리언셀러 곡을 선정하는 대국민 작사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26일과 4월 2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