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팀추월 대표팀, '세바퀴'서 소치 비하인드 공개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4-03-21 11:28


사진제공=MBC

MBC '세바퀴'에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연해 소치동계올림픽 뒷이야기를 공개한다.

'세바퀴'는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낸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대표팀의 이승훈, 주형준, 김철민 선수가 함께한 '얼음의 제왕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승훈 선수는 총 8바퀴 중 본인이 4바퀴를 앞에서 이끄는 전략을 쓰게 된 이유, 준결승 캐나다전 경기 도중 선수들에게 소리 지른 이유 등을 공개해 녹화 분위기를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소치 동계올림픽이 올림픽 첫 출전임을 밝힌 주형준, 김철민 선수 역시 "사실 첫 경기 일주일 전부터 잠을 못 잤다"며 팀추월 첫 경기 전날 심경을 털어놓았다.

더불어 '느리다 1초'로 화제가 됐던 이석규 코치는 경기 중 '빠르다 1초' '느리다 1초' 라고 적힌 스케치북을 들게 된 계기를 설명하고 팀추월 대표팀의 실제 훈련법을 스튜디오에서 재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훈 선수를 같히 챙기는 훈훈한 모습으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던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스벤 크라머와의 인연도 공개됐다. 이승훈 선수는 "같은 조에서 경기를 많이 하다 보니 친해져서 경기 전에 격려의 의미로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했다"며 그와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이에 이석규 코치는 "작년 스피드스케이팅 해외대회 때 스벤 크라머 선수가 지나가면서 나에게 윙크를 하더라. 처음에는 장난인줄 알았는데 다음에도 계속 윙크를 해서 '왜 저러나' 싶었다"라고 밝히며 스벤 크라머와의 사연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방송은 22일 오후 11시.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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