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 심은경 김고은 박신혜, 주목받는 차세대 女 명배우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4-03-21 06:05


심은경.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제2의 전도연'은 누굴까?

대중은 항상 새 얼굴을 원한다. 여배우 가뭄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요즘엔 더욱 신선함을 추구하게 됐다. 스포츠조선이 창간을 맞아 영화 및 방송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 대표 여배우 전도연의 뒤를 이을 만한 재목을 가려봤다. 과연 톱 10에 든 차세대 여배우들은 누구일까.

1위는 심은경(11표)이다. 보이시한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관계자는 "첫 주연작 '써니'나 최근작 '수상한 그녀'까지 어린 나이에 소화하기 힘든 캐릭터를 능청스럽게 연기했다. 사실 코믹 연기는 무조건 망가진다고 되는 게 아니다. 너무 과하면 억지스럽고, 모자라면 재미가 없다. 그 중간 지점을 찾아내는 게 관건인데 젊은 여배우가 원톱으로 코미디 영화 한 편을 끌고 갈 수 있다는 건 대단한 일이다. 아무리 아역 배우 출신이라지만 그런 내공이 쉽게 쌓이는 건 아니다. 예쁘게 보이고 싶은 마음이 가장 강한 20대 여배우임에도 작품을 위해 망가짐도 불사하는 열정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김고은.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박신혜.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2위는 김고은(10표)이 차지했다. 2012년 영화 '은교'로 데뷔와 동시에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그해 제33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여우상을 받아냈다. 최근 개봉한 '몬스터'에서의 연기 역시 호평받았고, '협녀:칼의 기억' 또한 기대작으로 꼽힌다.

이어 SBS '상속자들', '미남이시네요'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하이틴 로코퀸'으로 떠오른 박신혜가 3위(7위), 풋풋한 매력의 박보영이 4위(6표), 젊은 여배우 중 일상 연기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공효진이 5위(5표)에 랭크됐다. 또 고아성(4표), 김유정(3표), 고아라(2표), 한효주(2표), 김민희(1표), 정은채(1표), 미쓰에이 수지(1표), 애프터스쿨 유이(1표), 문채원(1표), 백진희(1표)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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