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유재석 新프로그램 '나는 남자다'에 "그게 될까요?"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4-03-20 09:32



허지웅, 유재석 新프로그램 '나는 남자다' 언급

허지웅, 유재석 新프로그램 '나는 남자다' 언급

영화평론가 허지웅이 '국민MC' 유재석의 새 예능프로그램 '나는 남자다'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허지웅, 홍진호, 쌈디, 블락비 지코가 출연한 '내 위주로 해주세요' 특집이 진행됐다.

이날 MC 김구라는 "유재석이 공중파에서 야심 차게 19금 프로그램 '트루맨쇼'를 했는데 잘 안됐다"며 "유재석은 자꾸 19금을 시도하는데 어쨌든 결과가 좋지 않으니 플레이어의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운을 뗐다.

이에 허지웅은 "야한 이야기를 불편하지 않게 풀 수 있는 캐릭터가 별로 없다"며 "유재석이 새로 하는 프로그램도 약간 그런 것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약간 느낌이 위험해 보이지 않느냐. 남자 MC들만 있는데 여자 방청객 없이 남자들만 모으고 제목도 '나는 남자다'다. 그게 될까?"라며 다소 부정적인 발언을 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이거 기사 나겠는데"라며 웃었고, 윤종신도 "불안하지 않느냐"며 당황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허지웅이 언급한 유재석의 새 예능 프로그램 '나는 남자다'는 '여자는 보지 마라!'를 콘셉트로 내세운 토크쇼와 쇼를 가미한 프로그램. 유재석, 노홍철, 임원희 3MC와 함께 다양한 매력의 패널들과 수백 명의 남성 방청객들이 참여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나는 남자다'는 오는 4월 9일 밤 11시 첫 방송 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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