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신화의 연극 '며느리 전성시대', 28일 성수아트홀 개막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4-03-16 17:01



극단 신화의 연극 '며느리 전성시대'가 오는 28일부터 4월 27일까지 성수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며느리 전성시대'는 고부간의 갈등을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지난해 7월 '고부 전쟁'이라는 타이틀로 초연돼 시어머니와 며느리, 그리고 가족 관객들의 공감과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올해 내용을 수정 보완하고, 제목을 바꿔 새로운 버전을 선보인다.

커리어 우먼 김주미는 결혼 2년 차 워킹맘이다. 샐러리맨인 남편 이수환과 연애 결혼을 하여 1년 만에 예쁜 딸을 순산하고 출산휴가 중이다. 하지만 회사 생활에만 익숙해 있던 커리어 우먼이라 육아와 가사, 모든 게 서툴고 힘겹다. 시어머니 강춘심은 30여 년간 시장에서 생선장사를 해서 가족을 부양하고 가사일도 혼자서 해낸 억척 어머니이다. 때문에 자신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외아들 이수환과 결혼한 김주미의 매사가 성에 차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중학교 밖에 못 다닌 시어머니는 대학원까지 나온 며느리가 공연히 밉기만 하다.

하루는 며느리 김주미가 겨우 아이를 재우고 샤워를 하는데 시부모가 손녀가 보고 싶어서 갑작스럽게 찾아와 칼국수를 끓여 달라고 한다. 모처럼 가사에서 해방되어 자신만의 여가를 즐기려던 며느리는 당황하여 외식을 하자고 하지만 시어머니는 한사코 칼국수를 끓여 내 오라고 하는데….

김영수 연출, 이윤선, 이경성, 임지선, 이호진, 이재현, 한승수, 이희련, 박민정 등 출연.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