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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을 휩쓴 '대세남'들이 이제 스크린 점령에 나선다. 드라마를 통해 최근 '대세'로 인정받은 남자 배우들이 영화를 통해 2라운드를 선보이는 것. 때문에 이들의 맞대결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함께 '상속자들'에 출연했던 김우빈도 다음 작품으로 영화를 선택했다. 김우빈은 한국 최고의 금고털이범과 동료들의 이야기를 담은 케이퍼 무비 '기술자들'에 출연한다. 영화 '공모자들'의 김홍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작품에서 김우빈은 최고의 금고털이범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다. '상속자들'과 '친구2'를 통해 카리스마 남성 캐릭터를 잘 소화해낸 김우빈이 이번 '기술자들'에선 어떤 연기력을 선보일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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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드라마 '상속자들'과 tvN드라마 '응사'는 동시기에 방영되며 최고 인기 드라마 자리를 두고 다퉜다. 그리고 이 드라마들을 통해 큰 인기를 누린 남자 배우들이 스크린에서 다시 만나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것. 한 영화 관계자는 "'상속자들'과 '응사'가 종영한 후 주인공들을 캐스팅 하기 위해 치열한 물밑 작전이 벌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이민호나 김우빈 측에서는 드라마를 마친 후 영화 쪽으로 차기작 방향을 정했었다. 정우와 유연석도 마찬가지로 다급하게 찍기보다는 좀더 진정성 있는 연기로 팬들 앞에 입지를 굳히고 싶어했던 것 같다"며 "이미 차기작이 영화로 결정됐으니 이들의 스크린 속 맞대결도 꽤 볼만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어찌됐든 대세남들의 연이은 스크린 진출로 여성팬들의 마음은 그 어느때보다 따뜻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