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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기 승부조작 유서 남기고 투신'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의 프로게이머 천민기 선수가 자살을 시도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어 "승부조작에 연루돼있어요. 물론 롤이고요. 아무리 변명해봐야 자의였든 강요였든 욕만 먹을 것도 뻔하고 무덤까지 가져가기로 했는데 이제 무덤이 코앞이니 털어놓으렵니다. 다들 행복하세요"라고 덧붙여 충격을 줬다.
천민기는 앞서 커뮤니티 사이트인 롤 인벤에 'AHQ Korea 승부조작 자백합니다'라는 제목의 폭로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서 천민기는 자신이 소속됐던 게임 팀이 처음부터 승부조작을 위해 기획되고 만들어졌으며 감독이 불법 스포츠토토로 돈을 벌기 위해 가난한 집안 선수들만 영입했다고 적었다.
천민기는 또 나중에 승부조작 사실을 알게 됐고 감독이 승부조작을 권유해오다 이를 거절하자 시즌 중간에 숙소를 없애고 팀을 해체했다고 덧붙여 충격을 줬다.
이후 천민기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서를 작성한 직후 부산의 한 건물 12층에서 투신을 시도했으며, 현재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민기 투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천민기 투신, 너무 안타깝다", "천민기 투신, 그래도 생명엔 지장이 없어서 다행이다", "천민기 투신, 정말 충격적이다", "천민기 투신, 살아서 다행이다", "천민기 투신, 결국 승부조작이 문제구나", "천민기 투신, 또 승부조작 때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e스포츠협회는 2010년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파문 이후 대책을 세웠지만 이번에 다시 승부조작 정황이 일자 당혹스러워하고 있으며, 전담 대책반을 구성하고 진상파악에 나섰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