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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우봉식 사망, 말끔히 정리된 고인의 쓸쓸한 월세집 '씁쓸'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03-11 23:59


배우 우봉식 사망

'배우 우봉식 사망'

배우 우봉식(43)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월세방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11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굿모닝A'에서는 우봉식이 살고 있던 월세방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우봉식의 텅 빈 월세방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우봉식은 지난 9일 오후 8시경 서울 개포동 자신의 월세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경찰조사 결과 하루 전인 8일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발견자는 주인집 딸로 영화배우 우봉식 친구의 "(우봉식과) 연락이 안 된다. 문을 좀 열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문을 열고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배우 우봉식은 몇 해 전부터 심한 우울증에 시달려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았으며 주위 사람들에게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봉식은 지난 2007년 드라마 '대조영'에서 팔보 역할을 맡은 이후 배역을 맡지 못하면서 인테리어 일용직 노동자로 생계를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배우 우봉식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배우 우봉식 사망, 왜 저런 선택을 했을까", "배우 우봉식 사망, 말끔히 정리된 방보니 씁쓸하다", "배우 우봉식 사망, 너무 안타까운 사건이다", "배우 우봉식 사망,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배우 우봉식 사망, 도움의 손길이 있었더라면 막을 수 있었을 텐데", "배우 우봉식 사망, 도대체 얼마나 힘들기에 저런 선택을 했을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우봉식은 1983년 MBC '3840유격대'로 데뷔, 영화 '싸이렌'(2000), '플라스틱 트리'(2003), '6월의 일기'(2006), 등에 출연했으며, 2006년 KBS 드라마 '대조영'에서 '팔보' 역으로 출연하며 연기활동을 해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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