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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가 12일 "업계 최초로 상영 영화 등급에 따라 광고가 자동 분류돼 송출되는 새로운 극장광고 송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메가박스는 그 동안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다소 유해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광고가 전체관람가 및 청소년 관람가 영화 전에 상영되는 일이 없도록 상영 전날 선별해 송출하는 것은 물론, 특히 성형외과 및 대부업 광고는 3월부터 전체관람가 등급의 영화에서 상영을 중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지점별 상영 스케쥴 변경, 상영관 변경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실시간으로 예고편 및 광고가 변경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극장광고 송출 시스템을 준비해왔다.
한편 메가박스는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극장광고 일부 시간을 공익적 용도로 제공해 영화 상영 전 한국시인협회에서 엄선한 시를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우리의 시' 상영과 정선 밀양 진도 등의 '아름다운 우리 소리 아리랑' 프로그램도 연중 진행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