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봉식-정아율-김수진-김지훈 등 생계형 자살 연예인 '애도 봇물'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03-11 21:07


우봉식 정아율 김수진 김지훈, 생활고 비관 자살 연예인

'우봉식-정아율-김수진-김지훈 등 생계형 자살 연예인'

배우 우봉식과 정아율, 김수진 가수 김지훈 등 생활고 비난으로 자살한 연예인들을 향한 네티즌들이 애도가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일 우봉식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꾸준히 연극, 영화, 드라마의 단역과 조연을 오가며 활동을 했지만 지난 2007년 KBS '대조영'에서 팔보 역을 끝으로 더 이상 불러주는 곳이 없던 고인은 생계를 위해 인테리어 일용직 노동자로 일해 왔다.

이에 우울증으로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아 약을 먹기 시작했으며, 상태가 악화돼 이상증세까지 보이던 우봉식은 주위 사람들에게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전해진다.

우봉식의 죽음으로 생활고에 안타까운 선택을 한 연예인들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정아율은 KBS 2TV 'TV소설 사랑아 사랑아'에 출연한 바 있는 그녀 역시 생활고로 인한 우울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정아율의 어머니는 "연예인 하면서 단 10원도 벌지 못했다. 군대에 있던 남동생한테 돈을 빌려달라고 할 만큼 어려운 형편이었다"고 말해 충격을 준 바 있다.

또 무명 배우였던 김수진은 1994년 MBC 드라마 '도전'으로 데뷔해 SBS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했지만 이후 생활고에 시달려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김수진의 매니저는 "(김수진이) 평소 술을 마시는 날들이 잦았고 우울증도 있었다."면서 "재기를 준비 중이던 영화가 촬영조차 하지 못한 채 일정이 미뤄지면서 우울증에 시달렸고, 이로 인한 생활고가 우울증의 깊이를 악화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가수 김지훈은 2013년 12월 12일 서울 장충동 한 호텔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김지훈은 오랜 연예계 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인들은 "(김지훈이) 수입이 없어 경제적으로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우봉식-정아율-김수진-김지훈 등 생계형 자살 연예인에 네티즌들은 "우봉식-정아율-김수진-김지훈 등 생계형 자살 연예인, 진짜 부익부빈익빈 맞네", "우봉식-정아율-김수진-김지훈 등 생계형 자살 연예인, 살아갈 생각을 해야지 안타깝다", "우봉식-정아율-김수진-김지훈 등 생계형 자살 연예인, 너무 쉽게 목숨을 포기했다", "우봉식-정아율-김수진-김지훈 등 생계형 자살 연예인, 자살 할 용기로 살아보지", "우봉식-정아율-김수진-김지훈 등 생계형 자살 연예인, 너무나 안타깝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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