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우봉식 사망, 정아율-김수진-김지훈 재조명 "10원도 못 벌었다"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03-11 18:23


배우 우봉식 사망, 정아율-김수진-김지훈 재조명

'배우 우봉식 사망, 정아율-김수진-김지훈 재조명'

배우 우봉식이 우울증과 생활고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앞서 같은 이유로 세상을 떠난 연예인 정아율 김수진 김지훈이 재조명되고 있다.

1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배우 우봉식이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자신의 월세방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몇 해 전부터는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아 약을 먹기 시작했고, 지난해 추석 직후에는 벌거벗은 채 집 주위를 배회하는 등 이상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에 과거 같은 원인으로 우봉식과 같은 선택을 한 연예인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아율은 지난 2012년 사망 직전 "열아홉 이후로 쭉 혼자 책임지고 살아왔다. 의지할 곳 하나 없다" 라며 오랜 기간 외로움과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려 왔음을 털어놨었다.

당시 정아율의 어머니는 "연예인 하면서 단 10원도 벌지 못했다. 군대에 있던 남동생한테 돈을 빌려달라고 할 만큼 어려운 형편이었다"고 말해 충격을 준 바 있다.

또 무명 배우였던 김수진은 1994년 MBC 드라마 '도전'으로 데뷔해 SBS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했지만 이후 생활고에 시달려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수 김지훈 역시 오랜 연예계 생활을 했지만, 수입이 없어 경제적 어려움을 겪다 2013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이 같은 연예인들의 우울증 및 생활고 비관 자살에 네티즌들은 "우봉식-정아율-김수진-김지훈 자살,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런 선택을 했을까?", "우봉식-정아율-김수진-김지훈 자살, 너무 슬프다", "우봉식-정아율-김수진-김지훈 자살, 연예인들은 다 화려하게 사는 줄 알았는데", "우봉식-정아율-김수진-김지훈 자살, 자살 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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